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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외롭게 보이는 흰얼레지와 봄나들이 나가는 , , ,

내친 걸음 2010. 5. 23. 03:07

1400여 m 고산에서 일반 얼레지와는 다른 열성의 흰얼레지가 외롭게 홀로 서 있었다 ,, ,

꽃잎에는 혈색이 없어 하얗게 초췌해 보이고 W 자의 주홍글씨는 온데간데 없으며, 수술의 꽃밥도 붉지않고 노랗게 보인다.

주변에서 다른 친구들이 놀려 댄다 , ,얘는 땟물이 너무 빠졌어 그러니 어디 아픈가봐 그지 ! ,, ,

아주 드물게 그리고 귀하게 취급되는 열성유전자로 인해 얼레지 본래의 거무죽죽한 예비군복같은 얼룩이 거저 밋밋한 모습의 초록색 잎만 달고 태어난 흰얼레지, 고놈 한번 보기가 정말 어렵네 , ,,

 

 

 

 < 현호색과 함께 유희를 즐기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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