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6시 기상하여 해비치 주변의 < 대물 설렁탕>에서 설렁탕 뚝닥 해치우고 한라산의 동쪽방향인 < 성판악 탐방로 >로 산행하기위해 8시에 성판악에 도착한 후, 일행중 이승민을 먼저 출발시킨 후 서서히 길을 잡고 움직이는데 초반 1.300 m 정도까지는 완만한 경사에 편한 마음으로 길을 재촉하였다.
< 먼저 출발한 이승민을 제외한 8명이 성판악에서 테이프를 끊었다 >
이렇듯 해발 1300m 까지는 여유있는 걸음으로 편안하게 표정도 밝아 왔으나 <진달래밭 대피소>가 가까워지면서 걷는 산행길도 이따금 눈길로 변하고 주변이 점점 눈으로 가득하게 되었으며 여기서 부터 아이젠과 스틱이 등반하게 되었다.
여기서 부터의 고생은 이루 말할수 없이 < 왜 ? 왔을까 , 사전 개인장비 준비가 넘 미흡햇구나 !, 고뇌의 한계와 신체의 실용이 교합하지 않는 실체를 맛보면서 > 띄엄띄엄 쉬었다가 또는 멈추어서 비옷으로 바꾸어 입고 추위를 견디려 덧옷을 겹처 있는 순간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흘러 가다가 정상까지의 거리를 물으러 왠 청년을 불러 세웠다 < 이보시오 지금부터 정상까지 거리가 얼마나 되요 ?, 계속 아이젠을 차야 해요 아님 벗었다가 차야 해요 ? > 하고 물었더니 썩소를 날리는 이청년 . 백록담을 밟고 다시 돌아오는 <이승민>이 아닌가 ?
먼저 1시간전에 정상에 도착한 김병원이 기다리다 지처 전화가 오고 지척은 1m 밖을 구분을 할수 없는 희미한 안개속인데 자잘한 안개비마저 퍼부어 대며 바람은 나를 무겁게 짓누르니, 잘못 발을 헛디디면 이게 어디냐 ? 천국이냐 !, 지옥이냐 !를 방불케 하는 아무도 모르는 개벽천지를 나홀로 걷는 기분 , ,, , 백록담표지판에 도착하여 전화를 걸었다. < 여기 백록담 앞이오 >
하늘은 우리를 예사롭지 않은 기운으로 맞이 했다
보이지 않는 숨은 기운을 뻗여 가슴에 벅찬 희망을 안겨 주었고
앞으로 어떤 고난도 굳건히 견뎌낼 인내심을 심어 주었다.
경희 5기는 한라산등정으로 회원들간의 결속력과 우애를 뒷받침 하게 되었으니
이곳에서 맺은 < 白鹿結義 > 는 영원하리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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