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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15년 한마음 단합대회 - 제주도 등반 및 골프 여행-2-2

내친 걸음 2015. 5. 13. 11:06

3월말경의 제주도 한라산은 아직도 영하 1-2도를 밑도는 추위와 눈안개와 강풍으로 느껴질 바람으로 1950m의 얕볼 수 없는 고산이였으나 산으로 오르는 과정에 능선을 지나지 않는 관계로 한라산 전체를 바라보는 풍경을 볼수 없어 매우 안타까운 일이였다.

제주시내에서 한라산은 그저 완만한 경사를 이루어 우뚝 솟은 정상을 바라 보기 쉬운 곳으로 알았기 때문이였으니 , ,, ,

 

백록담에 이르렀을 때의 추위와 바람, 안개 등으로 모두 제정신이 아닌 듯 백록담비석을 서로 차지하여 인증샷을 찍겠다고 아우성인 탓에 그만 제대로 된 카메라를 꺼낼 틈도 없이 소형카메라로 찍고는 바로 하산으로 몰아 갔었으니 ,, , 너무 안타까운 순간이  되어 버렸다. 하산하는 길은 한라산 북쭉방향인 < 관음사 탐방로 >로 가기로 했으며, 이길은 처음부터 경사가 심하여 평균 3m 이상 쌓인 눈길에서 매우 위험하였으나 회원들의 단결력과 서로 도와 가면서 부축하다가 힘에 부치면 갓길에 서서는 가져온 배낭속의 음식을 다시 꺼내 먹으면서 에너지를 올린후 다시 출발하곤 하여 겨우 < 삼각봉 대피소 (1500m)>를 지나서야 조금은 안심할 수 있는 길로 바뀌었다.

 

 

 

 

 

 

 

 

삼각봉 대피소에서 내려 온 길을 되돌아 보니 예사롭지 않은 <삼각봉>봉우리가 있었고 이제야 주변 경관도 살펴 볼 여유가 조금은 생긴 듯 하여 인증샷을 찍고 < 개미등 >을 빠져 나온후 <관음사 탐방로>에서 주변 경관도 구경하고  <출렁대는 다리 >인 <용진각 현수교>를 지나며 웃음짓는 여유도 생기고, 표정도 밝아져 두여인네의 몸짓도 가벼워져서 이제는 무사히 <탐라계곡>을 곁눈질하며 부지런히 하산에만 열중하며 뛰다시피 하여 앞줄의 회원들과도 합류하게 되고, 먼저 하산한 이승민이 몰고 온 렌트카가 기다리는 <관음사 주차장>에 오후 5시경에 도착을 하였으니,  장장 9시간에 18.3Km 를 9명의 경희 5기가 완주한 것이였다.

 

 

 

 

 

 

 

 

< 이 봉오리는 부드럽고 화사한 모습으로 다가 왔었으나 보였다가 사라지곤 하엿지요 ! , ,,  >

 

 

 

 

 

 

 

 

 

 

 

 

 

 

 

 

 

 

 

 

 

 

 

 

 

 

 

 

 

 

 

 

 

 

 

 

출처 : 안산경희대행정대학원
글쓴이 : 김태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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