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강원도 장평으로 나와 산자락에 이르니 신비한 새로운 꽃들이 즐비하다.
다시 보니 반갑고, 새로 보니 신귀하여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시간을 보내며 햇볕을 받았으나 한여름처럼 덥지가 않다, 벌써 가을에 접어던 때인지라 햇살이 비추어도 오히려 포근하기만 하다.
1. 닭의덩굴 - 청춘은 가고 병아리풀의 어미를 본듯한 형상 , ,,
2. 병아리풀 - 아직 어미가 되지는 않았어도 알을 잔뜩 낳아 기쁘기만 ,, , ,
3. 덩굴닭의장풀 - 달개비를 닮아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고깔속에서 뛰어 나오듯 탄생하는 모습 , , ,
4. 며느리밑싯개 - 사랑을 받지 못하여 목이 길어지고 가슴에 독기를 품은 여인네의 모습 , , ,
5. 좀바위솔 - 조금씩 피어나는 보석처럼 영롱한 아이들 , , ,
6. 배초향 - 다복한 가족끼리 함께 식사를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듯 , , ,말문을 연다
7. 백부자 - 가벼운 투구를 쓰고 칼보다 더 무서운 세치혀를 놀리고 있다.
8. 솔체 - 머리에 핀을 꼽고 화려한 외출을 나서는 여인네 모습 ,, ,
출처 : aroma71
글쓴이 : 내친 걸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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