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전기가 귀한 시절이 있었다.
100Volt 전기인데 전기선이 집밖으로 나와 나란히 검은 두선이 제비집으로 가는 길처럼 연결한 시절인데, 이때는 여름이면 거의 매일 전기가 합선이 되어 꺼져서 캄캄한 밤으로 지내야 하는데, 이때 사용된 호롱불밑에서 초등학교숙제를 했던 기억이 난다. 노루발풀을 보면서 꼭 호롱불 하나가 주변을 밝혀주는 따뜻함과 어둠속에서 글을 보는 희망이 가슴에 묻어있곤 했다.
"노루발과의 노루발풀"은 사철 푸른잎으로 광채가 나며, 뿌리에서 모여나는 1-8장의 타원형꼴이며, 키는 15-30cm 로 꽃줄기끝에 5-12개 총상화서로 흰색의 직경 1.2-1.5cm 의꽃이 아래로 내려다 보며 노란수술은 10개, 암술은 1개가 길게 튀어나와 있다.
< 날씨가 더워지니 벌써 꽃이 변색되고 비오는 날의 가로수같은 모습이다 >
출처 : aroma71
글쓴이 : 내친 걸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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