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해변과 포근한 여름햇살이 비치는 습기가 있는 곳에 "난초과의 병아리란"은 다년생초본으로 고운 이슬을 먹고 청초하게 몸내를 자랑하는데 바람은 이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는다 . 키는 8-20cm 줄기는 비스듬이 가늘고 잎은 줄기 아래쪽에 1장씩 달리며 줄기끝에 총상화서로 연한 붉은색꽃이 5-25개 피어있는데 꽃잎의 크기는 3-4mm 이고, 바람결에 향내를 품어 유혹을 해 보지만 병아리란은 그자리를 떠나자 않고 꼿꼿이 자신을 지키며 몸매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는 선비다운 고고한 몸짓 그대로 이려니 . . . . . .
출처 : aroma71
글쓴이 : 내친 걸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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