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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의 잡념을 떨치고자 기도하는 금강초롱꽃

내친 걸음 2010. 9. 23. 15:40

고산의 물안개를 먹고 짙은자주색 또는 백색으로 피어나는 한국의 취약종 특산식물인 초롱꽃과의 금강초롱꽃은 바위나 절벽에 붙어 커다른 잎을 보호막으로 등불을 밝히고 있다. 세속의 짙은 때와 잡념을 말끔히 씻기라도 한듯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날은 비가 장대처럼 쏱아 부어 무어라 형언할수 없는 천진스런 행동으로 마음껏 비속을 뛰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