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맑은 날씨에 마음이 들떠 그동안 이루지 못한 설악산의 공릉능선을 맛보기로 작정을 하였더니, 장대같은 장맛비가 집중으로 쏱아 붓는 바람에 입산이 통제되어 하는수 없이 홍천의 雲霧山을 찾았다.
하늘위 높은 곳에서 솔개처럼 내려다 보며 살아 가고있는 "솔나리"를 만나 뵈려고 비가 그친 다음날에 습도가 높고 바위가 미끄러운것도 무렵쓰고 비탈진 계곡과 바위를 타고 절벽에 한두 송이 피어 있는 나리를 만났다. 그런데 시간과 장소의 어려움때문에 광각렌즈로 장착할 여건이 안되어 솔나리가 얼마나 높은 곳에서 위험하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표현할 방법이 없다.
1. 솔나리 - 구름을 베개삼아 바람과 노뉘는 높으신 어른
< 마침 나비와 사랑을 속삭이고 있다 , , , >
2. 금꿩의다리 - 방울속에서 황금색의 강아지 뼈다귀같은 다리가 나온다.
3. 꿩의다리 - 하늘을 향해 씬크로나이즈하는 하얀 각선미
출처 : aroma71
글쓴이 : 내친 걸음 원글보기
메모 :
'꽃님들 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노루오줌, 동자꽃, 월귤, 큰제비고갈, 백리향 (0) | 2010.04.09 |
---|---|
[스크랩] 세상은 요지경 - 꼬마요정컵지이, 바위채송화, 돌양지꽃 (0) | 2010.04.09 |
[스크랩] 한여름의 작은 별,큰별들 - 왜박주가리, 술패랭이, 원추리벌레 (0) | 2010.04.09 |
[스크랩] 기묘한 세상살이 - 노란망태버섯 (0) | 2010.04.09 |
[스크랩] 여름을 불태우는 산책로 - 하늘말나리, 꼬리조팝나무, 좀고추나물, 솔나물 (0) | 2010.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