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깃을 스치는 소슬한 냉기, 뒤통수가 가려운 따가운 눈총, 바라만 보아도 지나 온 그 세월이 얼마나 사모치는지 알수 있는, 여기 한그루의 외로운 외침을 알고 있는지요 - 여기 누구 아무도 없소 ! .
모진 풍파에 간신히 견디어 낸 몸체며, 힘모아 쏟아 낼 기력조차 없는 아우성으로 산책로를 지나가는
오늘의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하려 하오 - 지난 날 나는 정말 성실히 최선을 다하려 했었소 !.
하지만 이제 주변을 정리하며 나의 영역을 점점 줄이고 싶단 말이오 - 청춘을 뒤돌아 보며 이제 남은 앞날을 정리할 때가 되었나 보죠 !.
출처 : aroma71
글쓴이 : 내친 걸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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