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저곳을 찾아서

홍도가 우리를 부른다 - 첫째날 5월4일

내친 걸음 2012. 5. 9. 02:09

새벽 5시 호수공원주차장에 들르니 황인종 수석부회장의 외침이 들려온다, 회장 총무 재무는 보이지 않고 모두 도착하였는데 어떻게 된 일이냐고 ?.

버스에 오르니 큰버스속에 헹그러니 몇명의 인원이 빤히 처다 보는듯 하다 모두 고개를 숙이고 말이 없이 조용하다, 아마 모두 수면을 취하느라 제정신이 아닌듯 하다.

조금 늦게 임원진이 차례로 나타난다, 총무,회장,재무 , ,  , 모두 집합하였다고 하더니 황인종 부회장은 딸아이 혼사관계로 내리고 버스는 울릉도를 향하여 1박2일의 닻을 올렸다.

한참을 달리다 잠시 버스가 쉬었으며 모두 버스를 내린다. 편안한 여행을 위해 잠시 쉬는 것이라 하는데 이곳이 대천휴게소라 한다.

알고보니 도중에 노상주가 자꾸 남쪽으로 간다고 이승민을 깨우는데 "기다려 조금 있다 내릴때는 강릉일꺼야" 하고 다시 잠이 들었다고 하니 ,여행가는 일행중 아무도 울릉도가 아닌 홍도로 가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였다고 한다. 임원진의 웃음과 그간의 힘들었던 사정을 듣고서야 모두는 이해를 하였으며 어디면 어떠라  ,, , "같이 가는것이 동행이요, 즐겁게 쉴수있는 곳이 여행지가 아닌가 ?"

 

이렇게 하여 경투5기의 회장 강부근, 총무 손진숙, 재무 나은순, 김병원, 김태곤, 노상주, 이명순, 이승민, 임정숙, 임종암, 신경자 등 11명의 홍도여정이 시작되었으며, 군산으로 나와 새만금방조제를 일주하며 김병원 전회장의 방조제 건설의 역사와 진척사항 그리고 미래의 발전가능성을 예측하는 설명이 있었고, 어느 아담한 곳에서 시꺼먼 갑오징어죽과 전복죽을 먹으며 아침 요기를 한후 목포연안부두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출렁이는 바다에서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회장님의 특별 메뉴인 "돼지족발"을 간단히 뜯은후 13시 출발 "남해프린스"를 타고 홍도로 간다, 가도 가도 주변엔 섬들이 좌우에 즐비하게 깔려있다, 아니 주변에 섬들이 1004개나 된다고 하니 섬들의 마을이라 불러고 싶다.

 

예상보다 1시간 늦게 16시30분에 도착하여 마중나온 식당 주인을 따라 방을 잡은후 모두 홍도의 제일봉인 가리봉(해발 365m)을 향하여 진군하여 식당으로 오기까지의 2시간30분의 여정이 펼처진다.

 

 

 

 < 홍도로 들어 가면서 ,, , >

 

 < 깃대봉에서 항구를 보면서 , ,,  >

 

 

< 뒤에는 타고온 남해프린스호, 홍도를 밟은 여전사들 , ,, >

 

 

 

 

 

 

 

 

 

 < 깃대봉에서 흑산도를 바라보면 제일 가깝고 제일 큰섬임 >

 

먼저 도착한 3인과 더불어 기념 인증샷을 마치고 내려 오다가 도중에 만난 회원들과 등반기념 인증샷을 하며 해가 기웃기웃 떨어지는 황금바다를 바라 보게 된다.

 

 

 

 

 < 조금 더 기다려 낙조를 건져 올렸으면 하는 마음 간절 하였건만  , , , >

 

< 오늘의 마지막 식사를 기다리며 ,, , >

 

방 배정을 모두 마친후 누구누구는 노래방에서 찬란하고 현란한 일화를 남겼다고 하였는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