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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차여행 1 - 정선 레일바이크를 다녀 와서

내친 걸음 2010. 4. 9. 00:58

코레일관광개발에서 판매하는 기차여행 - 양테목장과 바다열차를 신청했더니 신청자가 적어 취소되어 정선 레일바이크로 방향을 틀었다.  두넘의 자식들이 하나 둘 떠나니 다시 우리 둘만 남게 되고 이제는 예전의 신혼처럼 둘만의 시간만 남았다.

안산 상록수역에서 일요일 첫차가 오전 5시 28분으로 청량리역에 오전 7시 10분까지 가려면 전철로는 무리가 따르고 차를 가져 가자니 청량리역에 환승주차장이 없어 고민을 하다가 새벽 5시에 일찍 출발하여 6시에 청량리역에 당도하여 주차할 곳을 찾다가 청량리역파출소로 들어가서 양해를 구하고 파출소앞에 자리를 잡았다. 고마운 시민의 지팡이 님 !

 

 

< 정선 레일바이크의 백미 ? -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안되는 기차 >

 

서울을 벗어나 양평을 지나면서 두물머리 주변에 아침해가 떠 오르고 강가에는 물안개가 드리워지며 운치있는 정경이 눈에 들어 왔으며 2월이 추워야 할때인데 철로주변에는 눈꽃을 볼수가 없었으며 영월이 다가오니 하늘은 높고 푸르고 화살촉같은 새털구름의 형상에 기분이 상쾌해 진다.

 

 

 

 

 

 

 예전의 식당차와는 달리 매점같은 모습과 게임방같은 오락물들이 놓여 있는 "카페식당" 안의 그림은 동화속의 모습 같았다.

 

 

 

 

4시간반 동안의 긴 여정에 정선역에 당도하고 연계된 관광버스에 옮겨 타고 정선읍의 5일장에 둘러 풍물과 점심을 먹고 레일바이크를 탈 아우라지로 향했다. 陽水인 松川과 陰水인 骨地川이 만나 어우러진다는 뜻의 "아우라지"는 에전에는 목재를 운반하는 뗏목이 출발하던 곳이고, 지금은 탄광의 물자를 운반하던 旌善線의 종착역인 구절리에서  아우라지까지 약 7.2Km 구간으로 한편에 깍아지른 듯한 절벽밑으로 한줄기 송천을 끼고 계곡이 깊고 터널을 여러개 지나 넓은 아우라지에 이르는 코스로 사계절 내내 인기가 있다고 한다.

 

 

 

 < 출발지인 구절리역에서  . . . >

 

 < 우리쪽에는 2인승 바이크였고 옆선은 4인승 바이크가 출발을 준비 한다 >

 

 

 

 

 

 < 庚寅年 호돌이도 나오고 , ,,  >

 

 < 표효하는 늑대를 바라 보고 , ,,  >

 

 < 송천을 끼고 굽이구비 돌아 가는 레일 바이크가 가야할 길 , , , .

 

 < 마지막 터널인 아리랑고개를 넘고  , ,  >

 

아우라지역에 당도하니 천연기념물 제259호로 지정된 "어름치 카페"가 있다 , 보기에 좋다 !

 

 

 

 

 

 

아우라지로 승용차를 타고 와서 풍경열차를 타고 구절리로 가서 레일바이크를 타는 방법도 있는데 성수기에는 개인탑승표를 구할수가 없어 이렇게 청량리에서 일괄테마로 예약을 하고 와야 한다고 한다.

 

우리는 언제나 둘이 따로 생활을 하다가 간만에 내자와 둘만의 소담한 시간을 가져 행복해 하며 보낸 하루였다 , ,,

출처 : aroma71
글쓴이 : 내친 걸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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