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쿵 저러쿵

지금까지의 걸음방법을 트랜스워킹으로 고처 보자

내친 걸음 2011. 5. 20. 16:33

30보도 걸을수 없는 상태가 계속되다 보니 마음대로 걸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이제야 알게 되었다.

 

한시간에 100Km 를 달리는 50대 중반의 인디언이 있었다. 1860년대 콜로라도강 남쪽에 사는 유마족의 "판타-차이"는 모하비 요새에서 모하비보호지역까지 320Km 가 넘는 구간을 채 하루도 되지 않은 시간에 적의 공격을 받을수 있는 소크족에 알려주기 위해서 왕복하였다고 한다.

 

이런 경이적인 일은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수렵생활에서 얻어진 것이나 지금은 모두 퇴화되어 현재와 같은 직립보행으로는 엄두도 낼수 없는 일이 되고 말았다.

등정을 하거나 평지를 걸을때 처음에는 워밍업하듯 몸을 천천히 자기 컨디션에 맞추어 걷다가, 5-10분후부터 힘이 솟기 시작하면서 저절로 동작이 커지고 걷는 속도도 빨라져 산중턱쯤 오르면 가파른 경사면도 달리듯 솟구처 오르는 워킹법이 있다.

 

무릎을 쭉 펴고 걸으면 체중이 무릎과 발목과 발바닥에 집중되고 넓적다리를 움직여 다리를 들었다 놓았다 하면 자연히 다리가 무겁게 느끼게 된다.

 

이때 원시인이나 고릴라 또는 흑인들의 걸음걸이처럼 무릎을 약각 구부리고 걸으면 하중이 고관절, 무릎, 발목, 빌뒤꿈치, 발바닥, 발가락에 고루 분산되어 발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은후 엄지발가락으로 차고 나가는 식으로 걸으면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탄력이 생겨 몸이 바람처럼 가벼워지는 걸음방법이 있으니 이것이 트랜스 워킹이다.

 

1- 양발을 중심선에서 5-8cm 정도 벌려서 자신의 고관절길이 만큼 벌리고 발은 중심선에서 15도 위치로 정하고 발뒤꿈치와 엄지발가락을 잇는 선으로 중심선을 평행으로 앞으로 나아 간다.

 

2- 척추가 긴장되지 않도록 무릎을 약간 구부리면 숨쉬는 것이 편안해지고 척추가 유연해지므로 장시간 가만히 서있어도 뭄의 유연성과 순발력이 그대로 유지된다. 아마 테니스 선수가 서버를 받기위해 구부리고 있는 자세나 무대위에서 가수들이나 걸그룹들이 장시간 서 있을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음이다.

 

3- 척추를 똑바로 세우고 발바닥에 발뒤꿈치가 먼저 닿은뒤 발바닥, 발바닥앞쪽, 엄지발가락쪽으로 이동하듯 걸으면, 팔다리로 걷는 것이 아니라 몸통인 골반으로 회전하면서 상체를 척추의 좌우회전을 이용하여 양파이 자연스럽게 흔들리게 된다.

 

4- 팔을 내린채 양손을 가볍게 펴서 팔을 움직이면 걷는 동작에 활력을 주는 추진날개로 변하게 되고, 무릎을 구부리면 복근이 이완되어 횡경막이 아래로 내려 누르듯 복식호흡이 저절로 되어 긴호흡을 할수 있어 감정이 정화되고 명상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요즈음 매일 등산하던 습관이 하루아침에 척추디스크로 인해 무너져 버리니, 소화도 안되고 몸도 무겁고 거동도 불편하여 정상적인 생활이 안되어 그동안의 생활습관에서 오는 자세가 원인이 아닌가 생각하고 팔 쭉 위로 뻗치기, 다리 쭉 위로 들기, 가슴 쭉 펴고 팔짚기, 양반다리 오래하기 등 골반의 안정화에 주력하니 조금씩 몸이 유연해 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잘 걷는 습관으로 다리의 가자미근을 발달시켜 근육속의 정맥혈에 판막이 원활하게 움직여 준다면 심장의 펌푸와 같이 다리에도 심장을 하나더 만들어 고산준령에도 힘들지 않은 산행을 하고 싶구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