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님들 보기

하얀 나비가 되어 날고 있는 사위질빵

내친 걸음 2010. 8. 20. 00:53

넓은잎사귀 위에 사뿐사뿐 단체로 몰려 와서 앉아 있는 나비떼같이 바람따라 너울너울 저울질해 가며 춤추고 있는 미나리아재비과의 사위질빵은 4-5개의 하얀선형(길이 1cm)의 꽃받침꽃으로 꽃자루가 길지않고 원추화서로 된것이 약간 큰꽃(1.5cm)의 으아리꽃과 구별이 된다.  멀리서 보면 푸른잎새에 눈이 내린듯 곱게 하얀 모습이 자수를 놓은 듯 반듯하게 정렬되어 있는데 우리는 이를 女萎( 사위가 힘을 쓰니 부인이 힘이 없어 시들어 야위어 진다 ?)라 하고 莖葉을 祛淡,利尿,收斂에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