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저곳을 찾아서

남해의 봄을 찾아서

내친 걸음 2014. 5. 18. 01:20

4월 따뜻한 날 비올것 같은 예보에 남으로 봄을 찾아 야간버스에 몸을 실었다.

창선대교에서 아침 일출을 기대하고 있었으나 흐린 날씨에 등대와 죽방렴만 처다 보았으며

죽방렴주변 풍경을 바라 본후 아침식사로 멸치쌈밥을 먹고 두모마을의 다랭이논을 보기로 하였는데,

이제는 젊은이가 없어 논은 커녕 다랭이 유체밭도 겨우 유지한다고 하였다.

 

 

 

 

 

 

 

 

 

 

 

 

 

 

 

 

 

작은 고개를 넘어 바닷가를 옆에 낀 두모마을에는 산꼭대기부터 해안까지 모두 노란 유채가 밭을 이루어 절경이였다.

위에서 부터 아래로 걸은 후 다시 옆으로 돌고는 또 유채속으로 들어가 유채꽃 사이에 버린듯 피어 있는 <자운영>과 <산괴불주머니>도 보았다.

 

 

 

 

 

 

 

 

 

 

 

 

 

 

 

 

 

 

 

다시 미조항으로 향하여 또 멸치삼밥을 먹고 남항에서 배를 타고 북항으로 가서 멸치배에서 멸치를 틀면서 노래를 부르는 어부들을 찍었는데,

어부들 사이에는 국적이 열대지방 사람도 섞여 있었으며 트는 멸치중에서 먹을거리를 찾는 갈매기들의 눈빛은 아주 영악스러웠으며 배를 끝까지 추적하며 끈질기게 따라 붙는다.

 

 

 

 

 

 

 

 

 

 

 

 

 

 

 

이제는 다시 서울로 올라 가는 중간에 삼천포대교의 빨간 색감이 유채꽃과 어울려 밝고 화사한 봄의 분위기를 뽐내고 있었다.

 

 

 

 

 

 

 

 

 

 

 

 

 

역시 남도의 봄은 밝고 화사하였으며,

이제 삼천포대교는 유채꽃 없이는 생각할 수 없는 봄의 명승지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