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님들 보기

[스크랩] 여름을 불태우는 산책로 - 으아리꽃

내친 걸음 2010. 4. 9. 00:36

녹음이 짙으지면 산속은 점점 어두워지고 유색의 꽃보다 흰색의 꽃이 눈에 띄기 쉬워질 때가 된다.

일전에 있었던 자리에 가보면 없어 지고 또 다른 곳에서 다시 만나는 기쁨은 무어라 형언하기 어렵고, 나아가 그동안의 안부까지 물어 보는둥 애인을 만난 기분으로 한참을 헤맨후에야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산책로에서 사라진지 2년여에 다시 보게 되었으며 상당한 거리를 이탈하여서 인지 아직은 외롭게 홀로 피어 있다.

 

으아리꽃 - 목이 길어 갸날프고 수척한 아이지만 눈빛이 총명한 처자

 

 

 

 

 

 

 

 

 

 

출처 : aroma71
글쓴이 : 내친 걸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