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째날 - 7월 28일(시간은 한국시간임)
오늘도 쾌청, 그러나 기상은 1시간 일찍 6시, 식사는 밥이 아닌 앙코도 없는 둔배미배같은 만두에 멀건 숭늉으로 때우고 7시에 출발하여 西坡山門에서 대형셔틀버스로 갈아탔다.
< 엄청 긴 계단을 올라가는 것은 그래도 쉬운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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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멋진 포즈를 취할려고 내가 온기라 . . . ..
계단아래 주차장에서 자리를 깔고 점심식사를 마친후 탐사차를 이용하여 王池에 도착(13시 20분경)하여 2시간동안 들판의 난간을 통해 걸으며 자주송이풀, 여로, 궁궁이, 바이칼꿩의다리, 냉초, 명천송이풀, 만삼, 짚신나물, 물레나물, 물매화, 괭이밥, 개박쥐나물, 인가목, 닻꽃 등을 보고서 왕지를 한바퀴 산책후 長白山大峽谷으로 와서(15시 50분경) 섬찍한 골짜기를 위에서 내려다 보면서 1시간을 거닐다가 오늘의 1박처인 2000m 고지인 서파텐트촌으로 왔으며 입구에서 달구지풀을 보았다(17시 30분경) < 좋은 경귀인것 같아 살짝 . . . > |
< 대협곡속의 모든 생물과 대자연이 이렇다는 얘기인가 싶어 . . . . >
< 남들이 신비하다고 하니 . . . . >
4 째날 - 7월 29일
텐트는 땅위 1m 높이에 나무를 깔고 그위에 중국군막을 펼친 것으로 더위를 식히는 것보다 추위를 이기기 위해 몸부림처야 할 두터운 이불과 전기요가 가동되고 있었으며, 물1세수대로 자신의 몸을 관리해야 하는 물의 부족함을 느꼈으나 대체로 시원하고 편안한 숙박을 할수 있었다. 그러나 야밤 3시경에 천지를 뒤덮는 군마소리에 벌떡 일어나 홍건적을 쫒는 조조군사처럼 숨어서 보니까 1천막 4인宿으로 된 팀에서 새벽에 소피보러 일어난 사건이였으며. 모두 馬로 武裝한 鐵의 女人들이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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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12경에 白雲峰을 향한 산으로 출발하며 산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받으니 시원하고 맑은 촉감에 기운을 얻어 위를 향한 걸음을 재촉한다, 가도 가도 끝없는 산악지대를 거처 백운봉 주변에 이를즈음 신나게 비가 내리고 어디서 다가 왔는지 주변을 확인할수 없는 안개로 길을 따라 움직이기 힘들게 되었으며 억수처럼 붓는 비에 아예 카메라를 넣고 있을즈음 백운봉천지주변에 노란만병초가 피었다는 풀꽃님의 전언에도 가슴에 묻고 있다가 비가 조금 덜한 틈에 좀참꽃, 담자리꽃을 찍어면서 장백폭포 우측인 용문봉아래의 가이드천막에 올즈음(3시 30분경), 하늘은 열렸고 햇살이 우리를 반겼고 기상은 갑자기 쾌청으로 돌변했다. 조금의 이른 보행에 가슴을 치며, 천천히 조금 더 늦게 진행했더라면 백운봉천지 주변의 두메양귀비와 노란만병초를 건졌으리라 하는 생각이 잠깐 스쳐 지나갔지만, 그래도 용문봉아래 천지를 낚으러 따뜻한 커피 1잔을 먹고 가보았지만 백두산천지의 쾌청은 행운을 얻은 신비한 하늘의조화였으며 곧이어 어두운 기운이 감돌고 무섭게 엄습해 오는 비로 우리는 서둘러 하산을 재촉했다(5시경) |
< 해가 쨍했으나 두메양귀비 먼저 찍고나서 가보니 벌써 이렇게 변해 갔데요 . .>
< 내려 오는길에 옥문봉아래에서 장백폭포를 찍는데 바람이 어찌나 세든지 . . . . >
서파-북파종주에서 우리는 주인을 잃었고(초록향기님은 무릎이 아파 북파 용문봉자락의 군막에서 1박후 내일 소천지로 올라 오는 우리들과 만나기로 함), 힘센 황소(?)같은 풀꽃친구의 좌측봉와주위인대를 다쳐 오랑우탄같은 걸음새로 비탈길을 내려 왔으며, 막무가내식 걸음으로 위용을 자랑하던 동강할미꽃님도 두손을 들고 항복하는 자세로 約 300m 의 급경사길을 천천히 그리고 아주 천천히 걸음으로 約 2시간이상이 소요된 7시경에야 장백폭포아래의 주차장에 당도하게 되었고 곧 셔틀버스를 타고 1900m 고지의 運動員村 賓館에 도착하였다(7시 30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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