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재날 - 8월 1일 ( 시간은 한국시간임)
날씨 쾌청, 느슨한 마음으로 7시 기상, 8시 출발, 점심은 가면서 식당에서 먹으므로 보온병은 필요없고, 빈관앞 만주자작나무숲의 화려한 백색옷은 예사 나무와는 달리 아침햇살을 받아 눈에 반짝반짝 띄며 웃음 짖는다. 그래서 빈관의 이름도 白樺林 이였구먼 . . . . |
평탄한 길을 가고 있지만 여기 길림성은 고원지대이므로 공기도 맑고 습도가 높지 않은 건조한 바람으로 더위를 이기며 여름을 보내는데는 천상낙원이나 진배없을 것 같다. 우리는 버스로 창밖을 보면서 올때 첫날과는 정반대의 두만강상류에서 하류로 거처 가는데 차창밖 50여 m 전방에 철조망이 낮게 설치되어 있어 북한의 가옥과 북한인민들의 생활모습을 간간이 접할수 있었고, 氷水泉을 지나고 峽谷浮石林을 거쳐 가는사이 하늘은 쾌청한데 비가 뿌려진다. 이것은 떠나는 풀꽃님들을 잡지못해 메이는 심정으로 심술을 부리며 우리에게 悔恨을 안겨 주려는 천지의 조화였던가 . . . . . |
오고가는 비가 뿌릴즈음 중국령 두만강의 발상지인 原池에 갔더니 비석에 "天女浴躬池"라고 새겨져 있다. 아마도 이곳 두만강을 압록강에 비해 여성스러움을 표시했거나 백두산 천지를 더욱 미화시키기위해 하늘의 선녀가 직접내려와서 몸을 깨끗이하고 천지의 천상황제를 맞이하고자 하는 그런 의식에서 출발하지 않았을까 하는 상념에 잠기며 물싸리, 당잔대, 큰금매화(수술이 위로), 금매화(큰꽃), 산부추, 큰뱀무열매, 긴산꼬리풀, 흰패랭이, 이질풀 등을 보고서 다시 출발한후 북한령 두만강 원지가 있는 곳에서 재빨리 찍은 것이 큰금매화천국이였는데 세비야님은 이곳에서 북한령경계비를 찍었다고 한다. |
다시 도착한 곳은 중국령최전방초소가 있는 곳을 방문하고 중국군과 함께 북한군과 마주치는 "끊어진다리 즉 金日成 釣魚臺"를 보면서 국토의 분단과 선조들의 세계적조류에 익숙치못한 결과로 타국을 통해 민족의 아픔을 곁눈질하는 비통함이 가슴에 새겨졌다. |
이제 백두산 특별풍광구역을 거의 벗어나 두만강가를 달리며 초록향기님의 "꽃찾는 神秘眼"을 의지한채 세워진 곳에서 털동자꽃, 꽃잔대, 숫잔대, 큰톱풀, 큰송이풀, 꽃쥐손이풀, 보풀, 가는잎곰취, 층층잔대, 흰제비란, 전동싸리, 털향유 등을 보고서 어느 한적한 곳 북한과 마주한 시골마을의 ㅇㅇ반점에서 점심(14시경)을 먹었는데 주메뉴인 국을 거의 누구도 먹을 수가 없었다. |
< 이곳 개울을 마주한 북한령의 모습이며 개천앞의 반점에서 점심을 . . >
< 점심을 먹기 위해 내렸는데 북한령에서 짐차가 지나간다 , 재빨리 셔타를 . . . . >
< 점심식사후 다시 선 곳에서 . . . >
< 북한령에는 국경지역에도 텃밭을 가꾸어 밭농사를 짓고 있었고 민가도 보였다 . . . >
또다시 한적한 시골에 도착한 우리는 큰메꽃, 큰고깔제비꽃, 으아리꽃 등을 보면서 이제 꽃들과의 유희를 마치고, 연길로 접어 드는 고속도로로 연결되어 연길시내로 들어온 후 그린슈퍼에 내려 중국산 토산물인 잣, 녹두, 검정콩, 건포도 등을 사고서 18시50분경 白山賓厚에 도착했으며 곧 밖으로 나와 "순중국식 저녁식사"를 하면서 56%의 알코올로 된 인민의술과 한잔씩 . . . .
8 째날 - 8월 2일
< 연길공항을 떠나면서 아쉬운 작별인사까지 . . . . >
< 여기 이분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 . .그리고 건강하세요 . . .. >
|
출처 : 풀꽃나라
글쓴이 : 내친 걸음 원글보기
메모 :
'백두산의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더위를 삭여주는 시원한 꽃 - 곰취 (0) | 2010.04.08 |
---|---|
[스크랩] 백두산 천지를 5번이나 보는 행운 (0) | 2010.04.08 |
[스크랩] 靈山 백두산과 寧池 천지를 보고서 (7월30-31일) (0) | 2010.04.08 |
[스크랩] 靈山 백두산과 寧池 천지를 보고서 (7월28-29일) (0) | 2010.04.08 |
[스크랩] 靈山 백두산과 寧池 천지를 보고서 (7월26-27일) (0) | 2010.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