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되면서 대부분 위용을 자랑하던 꽃들이 하나 둘씩 시들어 버리고
그동안 못보던 숨겨져 온 꽃들이 조금씩 보인다
1. 중부이북의 1600m 고지에서만 보인다던 청사초롱처럼 생긴 금강초롱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이곳에서 처음으로 발견한 모시대가 발견 되었다. 3일을 지나면서 찍고 또 찍고하여 겨우 1포기,또 1포기, 3개가 함께 핀 또 1포기는 다음날 산책로에서 압사된다
< 속내를 볼려고하니 수술대가 길게 내려와 있다>
2. 며느리를 소재로한 3총사를 살펴보자
1차 며느리 밥풀꽃은 설명이 있었고, 2차로 며느리 밑싯개는 잎이 종처럼 생겼으며 매끄럽고 부드러운데 줄기에 가시가 있어서 이것이 좀 따가와요, 그리고 꽃이 앙큼하고 귀여우며 함께 모여서 피어나는데 잎으로 종이 대신 처리하다가 가시땜에 약산 불쾌하던차 시어머니 왈 "이게 며느리에게 걸리지 않고" 하든 것이 유래가 되어 며느리밑싯개로 되었다고 합니다. 3차로 며느리배꼽은 어릴때 잎과 열매를 따먹으며 지낸적이 있는데 이것은 꽃이 없고 열매가 피어있는 모양이 며느리의 임신한 배처럼 볼록하게 보이고 알알이 익은 열매가 임신한 것(?)처럼 보인다고 이렇게 불렀다고 합니다
3. 여름철 비가 올적에 평상에 앉아서 손가락에 물들이던 포도송이같은 미국자리공
4. 자연에 아름다움과 꿀을 따먹던 배초향꽃
5. 나팔꽃의 시던 모습이 퍽이나 품위있게 보여서
6. 밭에 피어있던 농작물에서도 이렇게 예쁜꽃으로 피어 있다니. .. 들깨꽃
7. 장남감이 없어 입에 넣고 풍선불듯이 가지고 놀던 꽈리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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