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저곳을 찾아서

영흥도 바다낚씨 - 서울약대 안산동문에서

내친 걸음 2012. 6. 9. 23:39

내게 있어 생애 제일 많은 시간을 그리고 한창 일할 젊음을 이곳 안산에서 보냈으나 최근 십여년간 동문들의 근황과 그들의 일터에서의 삶을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얼마전 수암봉 등반후 갑자기 "남자의자격'처럼 짬없는 삶이나마 틈틈이 일을 저질러 보자는 제안에 따라 2번째로 "영흥도 선상 바다낚씨"를 갔었다.

6월 3일 일요일 아침 6시에 호수공원아파트에서( 김태곤, 류시형, 문혜경, 고윤정, 김태진, 김태진의 아들 김준, 김겸, 서효정, 서효정의 아들 김준서 등 9명) 중간 집결을 하여 아침먹거리 김밥과 쥬스,소주를 챙기고 영흥도로 달렸다.

시간은 모자라고 빨간신호등에서 좌우를 살핀후 시화에서 도착하는 또다른 팀( 유영모, 김도형, 김도형의 아들 김동현, 김용하 등 4명) 에 뒤질세라 재촉하여 달려 겨우 7시에 도착하였으나 거의 모든 배들이 서둘러 출항을 마친 뒤였고, 선장은 우리들의 행색을 보더니 광어 큰놈 한마리를 배에 싦었다.

 

< 영흥도-자월도-덕적도-승봉도-풍도-입파도 사이의 바다위에서 낚씨를 하게 해 주었다 >

 

 < 뒤편 인천대교를 뒤로 하고 남으로 남으로 배를 몰고 갔었다 >

 

< 여기저기 무인도가 많은 대부도 앞의 서해바다 풍경 >

 

 < 19명 승선의 수경1호에 선장께서 모든것을 지도하고 보호해 주셨다 >

 

 < 가져온 짐을 정리하고 낚씨준비를 점검하는 총무 유영모 >

 

 < 선장의 지도아래 간이낚씨에 무거운 추와 낚씨밥을 고정하는 방법대로 실시중 >

 

 < 연을 날리는 자세와같은 모양에 낚씨줄 , , , 그리 미끼로 가져온 낙지, 지렁이, 미꾸라지 >

 

< 이넘은 손에 잘 잡히지 않는 미꾸라지 같은 넘 ,,  , >

 

 < 준프로 의 자세를 보며 흉내를 내기 시작한다 >

 

 < 삽시간에 잡아 올린 유영모총무 >

 

 < 또 한편에선 김도형과 아들이 함께 연이어 걷어 올린다 >

 

 < 아들 김동현의 우럭 >

 

< 아주 간단히 부자가 흥행을 주도하고 ,, , >

 

 < 다음으로 서효정의 아들 김준서가 놀래미를 걷어 얼린다, 난생 처음 잡는데도 폼은 그를듯한 프로급 >

 

 

 

 

< 바다의 여인 , ,,  >

 

 < 김용하 - 농부를 닮은 소담한 모습 >

 

 < 김태진의 아들 김겸과 서효정의 아들 김준서는 벌써 친한 사이처럼 함께 어울려 있다 >

 

< 김태진의 아들 김준과 서효정의 아들 김준서 >

 

 

 < 타이타닉처럼 폼을 잡아 보고 , ,,  >

 

 < 류시형 부회장은 낚씨를 하고 나머지는 지금 망중한이다 , ,,  >

 

 < 류시형 문혜경 부부의 멋진 중년의 다정한 모습 >

 

 

 

 < 배 주위를 에워싸고 날아가는 갈매기떼 , ,  알고보니 만선의 고기가 배에 가득실려있어 혹시나 하여 쫒아가는 중 , , >

 

 < crap 하여 보니 진짜로 쫒아 가네 ,, ,  >

 

 < 획득자의 여유 ,, ,  >

 

 

 < 마지막에 딱 한마리 잡았는데 이게 우럭이네 , ,겨우 회장의 체면을 세우고 ,, ,>

 

< 영흥도에 내려 단체 인증샷 , ,, 갈때와는 달리 벌써 얼굴에 홍조가 보이고 햇살에 거을러 붉게 빛나는 젊음이 보인다 , ,>

영흥도 선착장에 오후 3시 30분경 도착하여 아직 생생한것 같은데도 무언지 모를 중압감이 온몸에 내려 붓는다 ,, ,

이것이 태양아래  힘겨운 선상노름을 하여 추의 무게에도 눌리고 바다의 동요에 몸이 익숙하지 못한 탓이였으니 , ,,

모처럼 서울약대 안산동문회원들의 조촐한 모임이였며 즐겨운 추억을 가졌던 하루였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