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하여 쉬어가는 자리

전국의 산과 들에 흔하게 자라며 특히 예전에는 닭을 키우는 우리옆에 많이 피어 있던 " 닭의장풀과의 닭의장풀"의 모습은 파아란 하늘을 나타내는 날개를 단 잠자리같은 모습으로 청아하고 귀여운 1년생초본인데, 단 하루만을 위하여 꽃을 피우고 있는 가련한 야생화로 시들고 꽃잎이 말리어 떨어져..

요즈음 도시의 근교 도로가에 낮에도 휘멀건 꽃이 반쯤 시들어 있는 " 바늘꽃과의 달맞이꽃"이 있는데 해가 진 밤이나, 흐린날에는 낮에도 활작피어 있는 연노란색꽃으로 잎은 어긋나고 긴타원형으로 4장의 큰꽃잎을 가진 다년생초본인데 이놈이 귀화하여 전국에 작물을 못살게 하고 있다. <밤 늦게..

등산길을 오르면 길가에 황금빛 촛대형꽃이 있는데 작은 노란짚신마냥 산듯하고 귀여운 모습의 "장미과의 짚신나물'은 긴타원형의 어긋나는 잎에서 부터 길게 뻗어있는 사이에 직경 5mm정도의 5장의 도란형 황금색꽃이 총상화서로 백빽히 박혀있어 하늘의 별이 지상에 다 모인것 같은 다년생초본이다..

어릴적 여름이면 전기불이 자주 꺼진다, 이때 쪼루루 달려가서 뚜꺼비집을 처다보면 뚜꺼비집의 거퍼가 내려가 있다, 이때는 전기가 모자라기도 했지만 셋박스에 저항선을 납으로 된것을 구하기가 쉽지않고 또 구한다 하더라도 부하가 걸리면 쉽게 끊어지므로 구리선을 큼지막하게 걸어 두는 경우도..

전국의 산과들에 흔히 볼수있는 "앵초과의 큰까치수염"은 시원한 넓은잎에 매끈한 몸매를 갖추고 고운 꽃으로 단장을 하고 길가에 피어선 이렇게 폭염이 내리쐬는 여름에 누구를 기다리는지, 묵묵히 고개를 떨군채 한없이 울고있는 표정이다. < 큰까치수염이 결국 며느리밑싯개에 끌려가고 있네 . ...

"물레나물과의 채고추나물"은 물레나물보다 월등히 작아서 크기가 30-80cm 이고 꽃은 5장의 난형으로 직경 2.5-3cm 의 노란색으로 끝부분에 검은 점이 있고, 꽃잎의 끝에 입으로 문듯한 톱니같은 상처가 있으며 역시 수술은 많으나 암술은 튀어나와서 3개로 나뉘고 잎은 마주나며 꽃에 비해 긴타원형인 다..

"물레나물과의 물레나물"은 5장의 꽃잎이 서쪽으로 휘어서 낫모양으로 된 넓은난형의 노란색꽃으로 직경 4-6cm 정도되는 크기는 50-120cm 로 잎은 피침형으로 마주나고 수술은 많고 암술은 뾰쪽하게 삐처나서 5개로 나뉘고 밝고 화사하여 눈에 띄기가 쉬운 다년생초본이다

높은산 고지대에서 비교적 드물게 볼수 있는 깜찍하고 강렬한 색상으로 눈에 금방 띄이는 "쥐손이풀과의 둥근이질풀"은 다년생초본으로 줄기 잎자루 꽃대 꽃자루에 짧게퍼진 잔털이 있고 잎겨드랑이와 줄기끝에서 나온 긴꽃대에 보통 2개식 달리며, 연한분홍색 또는 붉은보라색의 직경 2-3cm 로 5장의 ..

한국의 특산으로 고지대 풀밭에 비교적 드물게 볼수 있는 "쥐손이풀과의 털쥐손이풀"은 다년생초본으로 아래잎은 어긋나다 위로 갈수록 마주나면서 잎겨드랑이나 줄기끝에서 1-5cm 의 꽃자루위에 3-10개로 산형화서로 피여있는데 붉은색이 도는 연한자주색의 꽃의 직경이 3-4cm가 되며 꽃받침이 뾰쪽하..

세상에는 가짜가 진짜보다 못한 것이 확실하다고 하였기에 정향보다 못하거나, 너무 흔하거나, 진짜가 아니라는 뜻으로 "개정향"이라 불렀다고 하는데, 이제는 정향보다 귀하여 국가가 희귀식물로 보호하고 있다고 하는 "협죽도과의 개정향"은 5갈래로 갈라진 통꽃으로 자주색의 화피에 짙은 붉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