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익어 가는 계절에 경기도 지역은 초원이 조금씩 누렇게 변해 가는데, 이곳 강원도 대관령에 자리 잡은 용평cc 는 양잔디의 파릇한 내음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채 우리를 반겨 맞고 있다.
강원도의 산중임에(700m 이상) 그리 고저의 차이가 눈에 들어 오지 않으며, 페어웨이도 넓고 푸근한 가운데 우리는 유쾌히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이곳은 18홀 로써 강나루9홀, 산마루9홀로 구성되어 있는데 별로 구분은 가지 않을 정도였으며, 다만 이곳에서 18홀후 클럽은 맡겨 놓으면 다음날 아침 버치힐cc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주고 있는 것으로 보아 같은 리조트회사인 것 같았다.
18홀후 버치힐로 가서 숙소를 알선 받으러 가니 컴컴한 밤이라 혼자라면 약간은 무서움을 느께게 하는 음산한 산중이였네요
다음날은 버치힐의 레스토랑에서 제공한 조식을 먹고, 전날과 같으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다른 느낌의 양잔디로 왔으나 높이의 고저가 조금은 더욱 현저한 것 같았어요
그러나 푸르런 초원의 냄새에 모두 취한듯 하루를 즐겨야만 합니다.
2020년 10월7~10월8일 코로나가 극성이니 어디라도 떠나야 하는 골퍼의 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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