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님들 보기

너울너울 춤추는 복주머니란 그리고 개별꽃

내친 걸음 2010. 6. 17. 01:02

가파른 산비탈을 숨을 거칠게 몰아 쉬며 800여 m 를 올랐으나 보이지 않아 다시 200여 m 를 내려가서 "홀로 너울 너울 춤추고 있는 복주머니란(개불알꽃)을 맞이 하였다. 오직 한그루 !, 그러나 이것이라도 어디 너를 볼수만 있어도 다행인걸, 아니지 !, 너 없었으면 오늘 이렇게 땀을 비오듯 흘리며 온 보람이 그냥 허공에 흩어 지는 것 아닌가 ?. 무한한 기쁨을 간직하며 샷타를 눌렸다 그러나 다시 올라 가는데 짐이 될까봐 삼각대를 가져 오지 않아 조심조심 호흡을 멈춰가며 가볍게 터치를 ,, ,  

연한분홍색 또는 붉은보라색의 꽃받침꽃으로 위쪽은 넓은 난형이고 양족으로 난 꽃잎은 귀마개를 닮은것 같고 중앙의 입술꽃잎은 둥그런 주머니모양으로 위뚜껑이 열리면 요강처럼 구멍이 뚫려 있다. 우리는 根莖을 祛風,活血,利尿에 사용한다.

 

 

 

 

 

 

**  개별꽃 - 큰꽃옆에서 반짝이는 작은 꽃을 보면 드없이 신귀한 느낌이 든다. 싱싱하게 위로 솟아 5장의 꽃잎속에 든 검붉은 수술밥, 그것은 바로 하늘의 별을 보는 듯 작은 흰꽃속의 영롱한 보석처럼 빛나고 있는  석죽과의 개별꽃이다. 우리는 이를 太子蔘이라 하고 塊根을 健脾,補肺,生津에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