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의지하고 남의 가슴을 조이며 살아 가면서도 남을 위해 목소리를 토해내는 쥐방울덩굴과의 등칡은 꽃받침통의 구멍이 열리면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해 쉼없이 고운소리를 뽑아 낼것만 같았다. 마침 너무 일찍 간탓에 아직 꽃받침통이 완성되지 않아 목소리를 들어 보지는 못하였지만 저녁때에는 사랑의 밀어를 뱉어 낼것만 같았으며 우리는 이를 通脫木이라 하고 莖을 瀉熱,利尿에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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