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남쪽에서 날아오는 봄소식을 따라 울산부근으로 나아갔으며, 변산에서도 야생화 보호구역이라고 펜스를 치고 입장을 금지하는 곳이 많아 허탕을 친 광주분과의 조우로 그곳 변산에서 충분히 볼수 없었던 변산바람꽃을 이곳에서 충분히 그리고 흡족하게 볼수가 있었으며 조금 늦었감이 들 정도로 번성해 있었다.
우리나라 특산품인 미나리아재비과의 변산바람꽃은 꽃잎이 거의 퇴화되어 깔대기모양의 암술대 모양으로 생긴 녹색의 꽃과 중심에서 수많은 청색의 구슬처럼 생긴 수술을 거두고 있는 꽃받침꽃으로 목덜미를 감싸주는 스카프가 펄럭이고 있어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혼인적령기의 새각씨 마냥 수줍게 피어 있었다.
- 무박이틀간의 여행과 무리한 근무로 우측하지근육파열과 척추가로돌기 척수강협착증으로 고생을 하다 이제야 조금 진전되는 기미가 보여 꽃들을 다듬게 되었습니다, 7월초 백두산 여행에 동행할수 있는지가 앞으로의 희망사항이 되었네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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