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의 야생화

장백산의 풀꽃탐사 5 - 7월 19일(다섯째날)

내친 걸음 2011. 8. 6. 02:33

7월 19일 날씨 쾌청

 

아침 일찍 5시에 기상을 하고 식사를 마친후 6시 10분에 출발한다. 백두산 천지를 볼수 없었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전경이 좋지않은 북파로 가는 시점에서 날씨가 좋아지고 있다니 ,, , 천지를 보는 일자는 5일중인데 그중 서파에서
3일간 머문후  오늘북파로 이동하기 위해서 가는 일정에 이렇게 날씨가 받처주고 있으니 풀꽃나라는 천지위에
세워지기 어려운 나라 인 모양이다.
전날 아침이슬에, 도중의 비바람에, 그리고 늪지를 건너면서 등산화에 스며들은 물을 밤중에 말리느라 애를 썻지만
여성풀꽃님들의 신발이 아직 다 마르지 않았다. 그래도 북파로 가는 길은 잘 포장되어 있어 속도를 낼수가 있었는데
가이드와 탐사대장의 눈빛이 집요해 졌다,
어제의 설움을 벗어나기 위해 붉은 죽의장막이 드리워진 울타리에 삐죽한 탑의 모양인 "분홍바늘꽃",
하늘에다 분홍저고리를 치켜던 "말나리", 빠알간 탐스러운 붉은 열매를 지닌 "딱총나무열매',
숲속에 숨어 있는 여우꼬리같은 "냉초", 복상겹잎에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알알이 맺힌 "갈퀴나물",
개나리꽃이 잎과 함께 피어 있는 "좁쌀풀",  , , ,

 

< 서파산문으로 가기위한 행군도중에 길가에 도열해 있는 분홍바늘꽃 >

 

< 전날에 신발이 다젖어 풀꽃나라 여전사님의 신발이 이채롭게 색깔이 다양하다 >

 

 

 

 

 

 

< 말나리 >

< 좁쌀풀 >

< 냉초 >

 

< 갈퀴나물 >

< 딱총나무열매 >

 

다시 이도백화 시내를 통과하면서 코르크층이 뚜겁지 않고 삐죽 마르게 자란 "미인송",을 보면서 한국의 뚜꺼운
코르층에 호피무늬처럼 쩍 벌어진 적송의 웅장함이 생각이 났고, 쉬땅나무꽃처럼 생기고 잎이 다원형인 "개병풍",
"마가목열매", 눈에 띄이지도 않는 똘망한 녀석 "개쇠스랑개비",
그리고 비포장도로를 달려가면서 어느 수목원을 지나면서 관리한듯한 가지런한 가지를 위로 펼치듯 자라나는 "종비나무",
러시아의 학자에 의해 1960년대 인삼보다 세계적으로 더 알려진 "가시오가피" ( 알고보니 손바닥모양의 같은 5엽으로
줄기끝에 피어난 연한녹색의 산행화서꽃이 인삼과 너무나 닮아 있었으며 꽃의 색깔만 달랐고, 줄기에 하얀가시가 특이했다),
"옥잠란, 나리난초, 큰나리난초," 를 보며 밭이락을 갈고 있는 한족 노촌부의 마음이 상할까 밭두렁을 따라 뱅뱅 돌아
"하얀 감자꽃", 그 너머 산비탈에 두팔을 펼치고 넓은주둥이를 아래로 깔고 가는 날개로 비상하는 "새둥지란"을 보며
밭이랑에 피어 있는 "흰닭의장풀", "오미자열매". "흰전동싸리" 를 보며 高山濕地로 향했다. 

 

< 개병풍나무 >

< 마가목열매 >

< 개쇠스랑개비 >

< 가시오가피의 꽃 >

 

< 옥잠란 >

< 나리난초 >

< 하얀감자꽃 >

< 새둥지란 >

< 흰닭의장풀 >

< 오미자열매 >

< 흰전동싸리 >

 

黃松泡濕地에 들어서 점심을 먹고 "솔이끼", "끈끈이주걱"(한국에서 보지 못한 하얀 꽃을 보았다), "산제비란",
"물매화", "숫잔대", "넌출월귤의 꽃과 열매"를 보았는데 갑자기 쏱아진 비로 다시 버스에 몸을 의지 하는동안,
풀꽃뜨락,구름패랭이는 학구열에 불타는 탐사정신을 발휘하여 "통발, ??마름, 등 수종 "을 발견하는 진가를 올렸지만
"구름패랭이의 늪속에 가슴밑까지 빠지는 위험한 참상'의 아찔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조금 이른 시간에 북파산문 바로 아래 三江賓館에 짐을 풀었다.       

 

 < 솔이끼 >

 

< 숫잔대 >

< 넌출월귤열매 >

< 넌출월귤꽃 >

< 고산습지로 들어 온길 >

 

< 고산습지를 둘러처진 이깔나무 >

< 아주 열심히 비를 맞으며 가슴에 물이 들어 오도록 물속을 뒤지며 세월을 낚았지요 , , , >


백두산 야생화탐사는 우리에게
집중적으로 야생화를 중복 관찰하게 하였고
우리에게 없는 특수한 작물을 볼수 있었고
현지에 맞는 절경을 느끼게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