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의 야생화

장백산의 풀꽃탐사 7 - 7월 21일(일곱째날)

내친 걸음 2011. 8. 9. 02:35

7월 21일 날씨 쾌청

 

아침 5시 식사를 하고 5시 40분경 출발하여 지금부터 비포장도로로 들어가면서 북한과 중국과의 군사분계선지역을
바라보며 처음 왔던 길과는 다른 방향으로 철의광산도시인 茂山을 거처 龍井으로 귀환하는 코스이다.
처음 비포장도로를 접어들면서 가이드와 탐사대장이 선두에 서서 좋은 모델과 새로운 꽃이 나오면 차를 세운후
다시 차에 타고 다시 내려서 걷는 형태로 진군하였는데, 처음 발견한 이슬맞은 생생한 "구름패랭이꽃(아침 6시10분)",
기품있는 자태의 "말나리", 노란 솜사탕같은 "가는기린초", 다섯잎이 윤상으로 얼굴을 받처주는 "달구지풀",
가시돋힌 가지에 길쭉한 자주색 열매인 "개들쭉", "꽃며느리밥풀", 풍성한 부케를 상징하는 "자주꽃방망이",
"붓꽃", 홀씨가 유난히 큰 "분홍할미꽃", "초롱꽃",  하얀꽃의 "줍은잎백산차",
뒤를 돌아 보니 장백산이 높게 가물거리는 풍경이 이국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 구름패랭이 군락 >

< 가는기린초 >

< 달구지풀 >

< 개들쭉열매 >

< 자주꽃방망이 >

< 분홍할미꽃홀씨 >

< 초롱꽃 >

< 좁은잎백산차 >

< 북파산문을 벗어나 두만강하류로 향하는 길목에서 뒤를 돌아보니 장백산정상이 보인다 >

 

 

 

 

길가에 피어난 "땃딸기의 붉은열매"는 보기에 상긋하고 먹어보니 맛이 좋다. 만발한 "패랭이꽃과 난쟁이패랭이",
싱싱하게 피어있는 "붉은인가목", 습지로 들어가니 "나도개미자리" 가 무리지어 피어있고,
"물싸리"가 풀이 아니라 싱싱한 나무라는 사실을 알려 주었고, 붉은 립스틱이 살아있는 "물매화", "만주송이풀",
고산습지에서 제대로 못찍은 "끈끈이주걱"을 확실히 찍고 처음본 "끈끈이주걱 암꽃" 과 " 쑥부쟁이"를  찍고,
다시 습지를 나와 처음보는 우상겹잎의 "자주황기",를 보고 두만강의 발상지인 "圓池"로 갔으며,
오로지 붓꽃만이 원지의 水源을 지키며 질서있게 도열해 있었다. 

 

< 땃딸기열매 >

< 패랭이꽃 >

< 난쟁이패랭이꽃 >

< 붉은인가목 >

< 습지에 난 나도개미자리군락 >

< 벌써 붉은 립스틱이 형성된 물매화 >

< 끈끈이주걱꽃 >

 

< crop 하여 봅니다 ,, 하도 앙증맞고 신귀하여서 , ,, 끈끈이주걱의 암꽃 , ,  >

 

< 자주황기 >

 

< 장백산의 천녀가 이곳 원지에서 목욕을 하였단다 >

 

 

< 붓꽃 >

 

조금 더 가니 노란쟁반같은 꽃받침을 받처들고 수술마냥 꽃잎을 피우고 있는 "큰금매화",밭을 원없이 보았으며,
군데군데 "털동자꽃"밭이 펼처졌으며, 좁은잎으로 빨간꽃다발을 가진 "큰꿩의비름",넓은잎으로 노란꽃다발을 이룬
"꿩의비름", 또 조금더 가니 이정표에 길손을 손짓하는듯한 분홍색의 "큰송이풀", 잎이 둥글며 갸느린 목을 쭉 벋은
노란꽃인 "청취", 작은꽃들의 집합체인 "돌마타리", 또 더나아가 분홍색 저고리를 걸치며 손짓한 "솔나리". 

< 큰금매화 >

 

< 털동자꽃 >

 

 

 

 

< 큰꿩의비름 >

< 꿩의비름 >

< 큰송이풀 >

< 청취 >

< 돌마타리 >

< 솔나리 >

 

북한과 중국의 군사접경지역이라기 보다 시골의 한적한 농촌풍경을 바라보며 군데군데 꽃들의 화원이 각양각색,
무지개빛으로 그려진 정원을 두고 내려서 찍기도 하고 그냥 통과시키기도 하면서,
비포장도로를 콘크리이트 양생하느라 한없이 한없이 느리게 움직이며 "21세기의 태양 김정일장군만세 ! " 를
찍어면서 검열에 고초를 겪고 4시 50분에 철의산지 茂山에 도착하여 4시경에 어느 "대마'밭의 정자에서 점심을 먹고,
행로를 재촉하여 저녁 6시경에 용정에 와서 "용정대중냉면부"에서 식사를 하고 "新梨花大酒店"에 짐을 풀었으며,
풀꽃뜨락, 구름패랭이, 나와 가이드는 시내로 나와서 "간단한 발마사지겸 전신마사지"를 받고 지금까지의 숙소에 비해

깨끗하고 편안한 곳에서 처음으로 편안한 잠을 잘수가 있었다.     

 

 < 대마 > 

 

 < 중국령에는 이런 현상이 없이 그냥 한국의 산과들인데 북조선령에는 산꼭대기까지 모두 개간을 하였으나 곡식이 모자라는 것은  왠 일인지 , , ,  >

 

 

 < 21세기의 태양 김정일장군만세 ! >  글쎄 , ,  ,

 

< 북조선령 무산의 철광산에서 파헤친 흙으로 또 다른 큰산이 생겨 나고 있는 모습 , ,, >

 

백두산의 야생화탐사에서
중국은 경제적 동반자로써 한국과 문화적 교류(?)에 힘쓰고 있으나
정치, 사회적으로는 북한과 맞물려 한국을 견제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