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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칸차나부리 마이다cc

내친 걸음 2024. 1. 1. 22:30

태국 펫차부리 사왕cc에서 8일간 머문 후 이제 방콕을 경유한 칸차나부리지역 450m 高地帶로 옮겨 가는 날, 날씨는 쾌적하였고 습도가 없는 건조한 곳에서 이곳 칸차나부리를 접어 드는 순간 사방이 크라운산맥으로  우뚝 솟아 올라 있으나 넓은 들판으로 자리한 마이다cc는 매우 고온다습하여 이제껏 느끼지 못한 한국의 여름을 상기 시켰답니다.
생각한 고지임에도 습한 기후는 곧 다가온 꽃들이 만발하고 있음을 감지 할수 있으며, 또 샷을 할 때 땅위로 나타난 지렁이들의 모습을 자주 볼수 있었답니다.
 
일단 골프장하우스는 사왕과는 달리 제대로 남국의 모습을 갖추었으며, 3개의 그린이 어푸러치 연습장으로 할애 되고 있었으며, 그옆에는 40바트만 주면 40개의 연습공을 구할수 있어 이공으로 드라이빙 라운지에서 매트가 아닌 실제 잔디위에서 우드,아이언 샷을 펼칠수 있는 기회가 주어 졌답니다.
 
또 숙소는 코리언하우스가 있는 <3층 신건물>과  단독 또는 2~3개의 방을 포함한 <방갈로> 등이  있어 골프 야영장 같은 냄새를 풍겼으며, 또 그 외곽으로는 1억원으로 <코리아가든 단독주택>을 공여 받고 평생 무료로 숙박, 숙식을 할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은 주택들로 싸여 있었으며, 3층 신건물과  방갈로에는 본인이 탈 2인승 카트를 주차하고 또 밧데리충전을 하여 언제든지 자신의 자가용처럼 타고 골프장 주변을 배회할 수 있었습니다

숙소입구 바나나나무와 바나나열매

 

숙소앞에는 충전을 대비한 카트주차장이 있음
나의 자가용으로 제일 후진시설이나 고장도 없고 출력은 양호했음

 
또 숙소의 오른쪽으로 수영장이 있고 물관리도 충분하여 물이 맑았으며, 길이도 30~40m 의 폭으로 충분히 수영으로 즐길수 있었으며, 골프로 인한 긴장된 근육을 풀수도 있었으므로 우리에게는 매우 유익한 시설 이였습니다.
 

 
아침 5시에 일어나 6시에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하우스앞 캐디실에 식사전 미리 캐디넘버를 요청해야 그날 원하던 캐디가 올수 있는 시스템 이였으며, 첫날만 2인 18홀 캐디피 500바트를 구매하고 18홀 마친후 캐디팁 2인 200바트를 지불하고 오후에는 캐디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며, 또 다음날부터는 원할때만 캐디피를 지불하는 제도로 사왕 보다는 캐디피 지출이 줄었으며, 식사나 모든 서비스가 우리에게는 훨씬 나은 수준의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식사후 우측으로 돌아 1번홀, 9번홀 경계에서 좌로 돌면 연습장과 1번홀이 있고 다시 쭉바로 간후 좌로 가면 10번홀 우로 가면 우리들의 숙소로 가는 지름길이 있었으며, 따뜻한 초겨울임에도 24~28도를 웃돌았으며, 낮에는 다소 습한 기운이 있어 축 처진듯한 행동이  나타나기도 하였답니다.
 

빨간지붕이 하우스후면

 
라운딩은 사람이 많은 관계로 전날 4시에 추첨을 하여 다음날 아침 1,5, 8, 11, 15번홀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것으로 5번이나 15번홀부터 출발할때는 미리 그곳까지 가 있어야 하는 문제가 있어 우리 4가족들은 긴장을 하며 다녀야 했습니다.
 
페어웨이가 이제껏 가본 골프장중 제일 좋았으며, 또 직원이 일찍부터 나와서 출발관리를 하고 있어 서로 사이치기를 할수도 없어 서로간에 입씨름도 해 보지 못한 깨끗한 플레이를 즐길수 있었으나, 주변환경에 대한 멋진 그림같은 볼거리가 없어 매우 한적한 가운데 골프에만 몰입할 수 있었답니다
 

4.5번홀 사이의 휴식처
이식물은 줄기의 가지에 기생하는 식물로써 밑으로 장막을 치고 있는 느낌이나 이줄을 잡고 당겨도 끊어 지지 안았음
윗쪽 9번과 앞쪽 10번홀 사이에 있는 그늘집으로 로스트볼,연습볼, 생활필수품을 구매 하는 곳으로 코코아열매 수액을 먹을 수 있는곳
느티나무 같은 교목에서 홀씨가 맺어 원반의 접시중앙에 홀씨가 있음

 
우리들에게는 적당하지 못한 습기였으나 이곳 식물들에게는 충분한 양식이 되어 매우 반짝이는 고운 꽃들을 볼수 있었던 11월 21일 부터 29일까지 8일간 충분한 휴식을 누리다가, 떠나기 전날 식당에서 삼겹살파티를 열어 주었으며 떠나는날에는  차에 타니까 열여넛의 직원들이 줄지어 서서 우리를 환송하며 다시 또 방문해 줄것을 권유하면서 망고를 가득 담은 도시락을 제공해 주었는데, 이제껏 이런 환대는 처음 받았던 일이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