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하여 쉬어가는 자리

약용식물학실험을 하면서 길경의 줄기내피를 현미경으로 그리라고 하는 데 현미경으로 보면서 그림을 그려내자니 영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요즈음 같으면 현미경사진으로 칼라로 처리하여 해결하면 레포트도 쉽게 나오겠지만, 격세지감으로 다시 옛날을 그리워 해본다. "초롱꽃과의 도라지"는 잎은..

처음 자랄때 뿌리에서 올라온 잎은 선형으로 마주나며 20-40cm 정도라고 하는데 이미 꽃이 피면 잎은 지고 없으며 뿌리줄기는 댕그러니 서 있는 "백합과의 무릇"이 있다. 꽃이 워낙 작아 2-4mm정도의 도란형 또는 타원형꽃잎이 6장 수술이 6개로 화피와 길이가 같고 암술은 1개로 총상화서로 피어나며 열매..

땅바닥에 기듯이 누워있는 10-30cm 정도의 풀인데 꼭 나무처럼 싱싱한줄기를 가지고 있으며 작은잎 3장이 함께나는 겹잎이며 꽃받침은 종모양으로 5갈래로 갈라지고 붉은보라색의 꽃잎에 암수술이 단조롭게 얹어있는 모습의 "콩과의 일년생초로 매듭풀"이 있으며 줄기에 아래로 뻗힌 털이 있으나, 털이..

너무나 친숙한 강아지풀은 손위에 올려 놓고 입김으로 불어 벌레가 기어가듯한 시늉을 하며 어린시절을 보낸적이 있다, "벼과의 강아지풀"은 1년생풀로써 잎은 어긋나며 긴선형 또는 선상피침형으로 줄기를 감싸고 있으며 꽃은 줄기끝에 원추꽃차례로 녹색 또는 노란색으로 피며 가지같은 가시가 있..

산과 들에 흔히 피어있어 좁은 길가를 걸으면 발목을 따갑게하는 가시가 있는 줄기가 있으니 "여뀌과의 며느리배꼽"으로 잎은 끝이 뾰쪽하고 심장형의 역삼각형으로 생겼으며 잎자루가 있고 특히 턱잎이 둥글게 방패모양으로 줄기를 감싸고 있으며 흰빛이 도는 녹색 또는 분홍색으로 화피는 5갈래, ..

한눈에 보이는 하얀밤톨을 보고는 미소짖지 아니할 수가 없다, 우선 반가운 마음에 눈으로 한번 점직고 살작 만져보고픈 심정으로 애타는 그 심정을 헤아릴 것 같다. 여름이 익어가는 이맘때쯤 멀리간 남편을 원망하던 새처럼옹기종기 모여 시름을 삭이는 모습의 " 현삼과의 꽃 며느리밥풀" 이 있다. ..

전국의 산과들에 있다고 했으나 찾기가 쉽지가 않다, 개울이 있는 주변의 습지에서 발견되는 "백합과의 참나리"가 있는데 꽃은 노란빛이 감도는 붉은색으로 향기는 없고 꽃은 피침형으로 약간 뒤로 젖혀지고 길이는 7-10cm 정도이며, 안쪽에 검붉은 반점이 많고 수술은 6개로 꽃밖으로 나오며 꽃밥은 검..

산과 들 어디에나 잘 보이는 붉은색의 줄기에 긴피침형의 잎이 어긋나며 이삭처럼 줄줄이 붙어서 총상꽃차레로 약 1-5Cm정도의 크기로 한해살이풀인 "여뀌과의 개여뀌"가 있다. 알알이 박혀있는 모습에서 활짝핀 작은 흰꽃을 보는 맛 또한 묘한데 이속에 수술이 8개 암술이 3개가 있단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닭장주변에서 쉽게 볼수 있는 닭의벼슬을 닮은 꽃이라하여 " 닭의장풀과의 닭의장풀"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피침형으로 길게 나며 꽃싸게잎은 넓은 심장형이며 샌위치조각속에서 꽃잎이 위로 파란하늘색으로 2장이 크며 아래로 하얀피침형이 1장인데 작고, 수술은 2개로 작으나 ..

전국에 고루 분포되어 있는 "장미과의 큰뱀무"가 있는데 뿌리에서 올라오는 잎은 깃꼴겹잎상의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꽃잎과 꽃받침은 각각 5장으로 노란색의 갈래꽃이며 암술과 수술은 무수히 많으며 줄기에는 잔털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