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저곳을 찾아서

푸른산과 바다로 이루어진 느린마을 청산도-1

내친 걸음 2017. 7. 11. 00:29

산, 바다, 하늘이 모두 푸르러 청산(靑山)이라 이름 붙혀진 작은 섬.  

청산도는 전남 완도에서 19.2km 떨어진 다도해 최남단섬으로 완도항에서 뱃길로 50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자연경관이 유난히 아름다워 예로부터 청산여수(靑山麗水)

또는 신선들이 노닐 정도로 아름답다 하여 선산(仙山), 선원(仙源)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푸른 바다, 푸른 산, 구들장논, 돌담장, 해녀 등 느림의 풍경과 섬 고유의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청산도는 이제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고, 1981년 12월 23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 2007년 12월 1일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선정되었다.


2016년 4월 22일 새벽에 완도에 도착하여 일출을 보기 위해 150m 의 동망봉으로 어둠속을 뚫고 전망대까지 갔으나 해는 바다위 검은 구름에 가려 도무지 빠져 나올 기색이 없었다. 하산하여 완도항 앞 식당에서 아침으로 배를 채운 후,  여객터미널앞뜰  정자위에는 벌써 등칡이 화려하게 쉼터를 꾸미고 있었다.

도선하는 배를 타고 버스와 우리들은 헤어져서 바다를 건넌 후 청산도를 누비기 시작했다. (이곳에는 택시를 부르기가 너무 힘들다 한다)



< 동망봉에서 바라 본 완도앞 바다, 그리고 여객터미널 >









1.  청산도 제1코스 슬로우길을 가는 사이에 영화세트장 4곳(서편제,여인의 향기, 봄의 왈츠, 피노키오 )이 있었으며 가는 길은 5.71Km 정도이고 90분 정도 소요 되는 곳이나 마음이 급하다. 모두들 세트장에서 빠져 나오지를 못하고 있으니 , ,,



< 이래서 항구이름이 - 도청항 - 이였다오 >








< 슬로우 1길 입니다 > - 함께 간 26명중 유일하게 나만 이길을 끝까지 갔다가 해변으로 나와 다시 돌아 왔답니다 >


< 이곳 도락리 해안은 1길을 가는 동안 수없이 다른 모습으로 해안이 변하고 있으나 그래도 제일 사진빨이 잘 나오는 곳 입니다 >



< 대형버스라 길이 좁아 마음대로 함부로 길이 있다고 막 들어 가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 되었답니다 >



< 여기 주차장이 있고 (청산도 성곽길) 이면서 (영화세트장이 있는 길로 들어 선다 >




< 서편제에서 창 하는 여인을 뜨거운 부자탕을 먹여 눈을 멀게 한후 이길을 지나며 노래를 읊조린다 >


< 봄의 왈츠세트장이 보인다 - 이곳이 사람들이 붐벼 떠날 줄 모른다 >





< 여인의 향기를 찍었던 곳 >




< 피노키오 세트장 >




< 제주도 마냥 소나무에 올라 탄 담쟁이덩굴 들 >



< 이 곳 청산도의 느림의미학으로 슬로우 1길을 표시하는 달팽이의 길 >




< 바다속의 섬이라 땅이 없고 어부들의 습성을 보여준 장례식을 치루는 하나의 방법으로 이곳 움막집에서 2-3년 거처 뼈만 건져내어 다시 묘를 만든다고 합니다 >




< 해안으로 내려 가나 돌아 가는 길은 없었음 >


< 이곳을 마지막으로 다시 돌아서 나오게 되는 것이 슬로우 1구간길 입니다 >








2- 청산도 성곽길을 따라 숙소에서 출발하여 성곽을 한바퀴 돌아 보니 전시에 이곳으로 모두 모이게 하고 이곳에서 옥쇄항전을 하는 곳이라고 하나 규모나 성곽의 높이로는 너무 낮아 그 당시를 상상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 성곽길을 따라 영화세트장 쪽으로 올라 갑니다 >








< 이 언덕을 올라 가면 세트장으로 가는 길옆을 지나면서 다시 입구 주차장쪽으로 나온다 >











< 다시 주차장을 뒤로 하고 성곽길을 재촉한다 >



< 저 멀리 바위가 구멍이 뚫여 있어 바람에 의해 호랑이 우는 소리가 난다 하여 (범바위)라 한다 >


< 반대편 성곽위에서 본 숙소 >




바다위에서 보면 온통 푸르다는 청산도는 그래도 사람들이 오목조목 모여서 가꾸고 빚어 낸 사람냄새와 바다냄새가 서로 어울려 살아 가고 있었답니다.